신세계, 3Q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전망-NH투자증권

  • 송고 2019.09.18 08:40
  • 수정 2019.09.18 08:42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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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8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3분기 면세점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3분기 한국 면세시장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하며 사상최대 매출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백화점도 럭셔리의 판매호조로 기존점의 고성장이 이어지는 중"이라며 "이에 따라 신세계는 연결 순매출 1만5640억원·영업이익 91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부문이 3분기 순매출 3790억원·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회계기준 기존점 성장률이 7월 4.8%, 8월 11.5%를 기록하는 등 매우 좋은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인천점 영업종료와 수익성이 낮은 럭셔리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면세점부문에 대해서는 순매출 8042억원·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소비자들의 수입브랜드 수요 증가 및 원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국내 면세점의 상품력과 가격경쟁력이 더욱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에 7·8·9월 모두 전월 대비 매출이 상승하고 있고, 특히 9월은 중국 국경졀을 앞두고 가수요가 의미있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부문 업황 상황이 양호한 만큼 주가가 저평가된 현 시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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