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장 만나는 금감원장…DLS사태 해법 '한 걸음 더?"

  • 송고 2019.09.23 17:34
  • 수정 2019.09.23 17:3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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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 회동

윤석헌, 은행권에 '선관주의 의무' 등 소비자보호의무 재강조 예상

오늘(23일) 이뤄질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들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된다. 1년2개월전 상견례 형식의 첫 만남과 달리 이번에는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가 불거진 만큼 윤 원장이 은행장들에 어떤 당부를 남길 지에 금융권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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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이뤄질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들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된다. 1년2개월전 상견례 형식의 첫 만남과 달리 이번에는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가 불거진 만큼 윤 원장이 은행장들에 어떤 당부를 남길 지에 금융권 시선이 쏠린다. ⓒEBN

오늘(23일) 이뤄질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들이 만난다. 1년2개월전 상견례 형식의 첫 만남과 달리 이번에는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가 불거진 만큼 윤 원장이 은행장들에 어떤 당부를 남길 지에 금융권 시선이 쏠린다.

내달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DLF 사태'가 집중 조명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금융당국과 은행장 간의 문제해결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의 만남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원장은 이날 오후6시30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 등과 만난다.

공석인 수출입은행장을 제외한 은행연합회 회원은행 21곳을 대표하는 은행장이 모두 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한국금융연구원장이나 법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장도 참석한다.

이번 회동은 상견례 형식이었던 지난 첫 만남과 달리 이번에는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 해결 선상에서 이뤄지는 만큼 윤 원장이 은행장들에게 던질 메시지와 경고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이 판매한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의 대규모 투자자 원금 손실 사태를 수습 중인 윤 원장이 은행 CEO(최고경영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를 중요시하는 윤 원장인만큼 은행권에 '선관주의 의무' 등 소비자 보호 의무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원장은 앞서 지난 19일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DLS 관련 검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위법 사항을 엄중 조치하고 필요할 경우 판매 규제 강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10월 초 국정감사 직전에 DLS 합동 조사 결과를 모아 중간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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