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19] 변재일 "5G 실내 기지국 전체 1%도 안 돼"

  • 송고 2019.10.02 15:12
  • 수정 2019.10.02 15:12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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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97.55%, 옥내 0.99%, 터널 0.97%, 지하 0.49%

"실내 기지국 구축 속도내야”

장소별 5G 기지국 구축 현황.ⓒ변재일 의원실

장소별 5G 기지국 구축 현황.ⓒ변재일 의원실

5G 서비스가 상용화 된지 6개월이 지났지만 건물 내에서는 여전히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장소별 5G 기지국 구축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준공신고 기준 지상에 설치된 5G 기지국은 8만8529국(97.55%)이다.

반면 실내 기지국은 전체 5G 기지국의 1%도 안 되는 898국에 불과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지국을 지상, 옥내, 지하, 터널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옥내 898개국 가운데 SK텔레콤이 483국(53.8%)을 구축했으며 이어 KT가 391국(43.5%), LG유플러스는 24국(2.7%)을 구축하는데 그쳤다. 5G를 이용할 수 있는 터널과 지하도는 거의 없는 셈이다. 터널에서는 이통 3사 합계 882개(0.97%)의 기지국이 구축됐고 지하에는 446개(0.49%)뿐이다.

변 의원은 "현재까지 구축된 5G 기지국의 97% 이상이 지상에 집중되어 있고 그 외 장소에는 5G 기지국이 많이 부족해 5G가 실내 불통 통신망에 그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5G를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5G 기지국 인빌딩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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