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시장 본격 진출

  • 송고 2019.10.07 11:23
  • 수정 2019.10.07 14:0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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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슬람교·비스퀘어랩과 업무협약 체결

연내 '할랄 인증 Trust 플랫폼' 개발 완료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이동면 사장(가운데), KMF 김동억 이사장(오른쪽), 비스퀘어랩 김민석 대표(왼쪽)가 7일 이태원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할랄 인증 Trust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T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이동면 사장(가운데), KMF 김동억 이사장(오른쪽), 비스퀘어랩 김민석 대표(왼쪽)가 7일 이태원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할랄 인증 Trust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T

KT는 7일 할랄 인증기관 한국이슬람교(KMF), 비스퀘어랩과 블록체인 기반의 할랄 인증 Trust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을 지닌 용어로 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KMF 할랄위원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기준 300여개 기업의 1000여개 품목이 인증을 취득했다.

KT는 할랄 인증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KMF, 비스퀘어랩과 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 Trust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할랄 인증 처리 및 발급, 검증 등의 전 과정을 시스템화 해 스마트폰 앱이나 웹페이지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연내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QR코드 스캔 방식을 도입해 이용이 간편하며 블록체인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유효기간, 제품 패키징 등 인증 후에도 필요한 사후관리 상태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T와 KMF는 할랄 인증 Trust 플랫폼이 기존 인증서 발급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할랄 인증은 문서형태로 발급이 되고 포장 상 인증로고 표기로 이뤄지고 있어 위조의 용이성 및 인증의 유효성 관리 문제 등의 한계가 있었다.

또 KT와 KMF는 온라인 무슬림소비단체 할랄코리아소비자연맹과 협력을 통해 할랄 인증 시스템 홍보 및 소비자 의견 청취 등 할랄 인증체계 확립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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