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울 넘어 수도권까지 확장한 '타다'…다음은 부산?

  • 입력 2019.10.07 15:52
  • 수정 2019.10.08 07:22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내년까지 차량 1만대·드라이버5만명 확대…서비스 전국화

"수요, 사업모델 등 바탕으로 확장지역 다각도 검토 중"

박재욱 VCNC 대표. ⓒ타다박재욱 VCNC 대표. ⓒ타다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사세를 확장 중인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현재 서울과 수도권 일부에만 제공 중인 서비스를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운영 차량은 1만대까지 늘리고 드라이버는 5만명으로 대폭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125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 중인 타다가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서비스할 지역이 어디인지를 놓고 사용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타다는 이날 서비스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이동시장 창출 △AI·데이터 기술 최적화 △파트너십 통한 공급망 구축 등 내년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론칭 이후 가입회원은 올해 2월 40만명, 4월 50만명, 7월에 100만명을 돌파하더니 이후 가파르게 증가해 현재 125만명을 넘어섰다. 매월 평균 10만명 이상이 신규로 가입한 것.

타다 운영사인 VCNC의 박재욱 대표는 "마케팅 없이 입소문이나 추천만으로 가입자가 급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초기에 '타다 베이직'으로 시작한 서비스는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타다 프리미엄', '타다 비즈니스', '타다 에어', '타다 어시스트' 등 다양하게 확대됐다.

특히 법인대상 전용인 타다 비즈니스는 서비스 시작 한 달만에 법인카드 이용고객이 약 28배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타다 관계자는 "고객들의 수요와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서비스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소문과 함께 이용객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타다 서비스를 요청하는 문의도 쇄도하는 상황이다.

지난 3월부터 타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규지역 제안 요청을 받은 결과 전국 총 1000여개 지역에서 3만여 건의 서비스 확대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요청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부산으로 전체의 약 32%를 차지했고 인천(23%), 대구(17%), 대전(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타다는 올 연말까지 서비스 도착 지역을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 뒤 내년에는 지방도시 및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 도입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에 먼저 서비스를 내놓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박 대표는 "서비스에 대한 요청이 바로 공급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이 수치도 참고하겠지만 지역별 비즈니스 모델이나 서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상 이용객수 등을 종합적, 다각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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