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한글날 맞아 우리말 엽서 모든 도시락에 동봉

  • 송고 2019.10.08 09:54
  • 수정 2019.10.08 09:5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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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올해로 573돌을 맞는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 알리기 운동을 전개한다.

GS25는 국립국어원, 국립한글박물관과 손잡고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수함을 알리는 62종의 엽서를 제작해 판매하는 모든 도시락에 동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GS25가 제작한 엽서엔 우리말 25종과 오남용되고 있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순화한 25종을 사용했으며, 한글 보급 및 활성화에 힘쓴 큰 스승 12인의 이름과 업적도 담겼다.

이번에 사용된 우리말 25종은 야무지고 탐스럽단 의미의 '도담하다'와 깨끗하고 반지르르 윤이나는 모양이란 뜻의 '함치르르'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뜻을 가진 우리말이 선정됐다.

또 더치페이(비용을 각자 서로 부담하는 것)는 '각자내기', 드라이브스루(차에 탄 채로 이용하는 것)는 '승차 구매', 사이드 메뉴(주 메뉴와 함께 먹는 부 메뉴)는 '곁들이' 등 선정된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꿔 엽서를 제작했다.

GS25는 우리말 25종이 들어간 엽서에 각각의 단어, 뜻풀이와 함께 우리말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삽화도 담았다. 개성 있는 그림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림 작가 '오리여인'이 삽화를 맡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그리고 한글 위해 힘쓴 분들을 기리고자 우리말 알리기 운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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