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6200억 묶인다

  • 송고 2019.10.10 11:37
  • 수정 2019.10.10 14:16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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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 중단시 투자자 자금 회수 불가

금감원, 환매이행계획서 제출 요구…"점검 차원"

사모펀드 업계 1위 라임자산운용의 모펀드 2개에 재간접 투자된 6200억원 규모 사모펀드의 환매가 중단됐다. 모펀드는 사모채권 및 메자닌(CB, BW)로 구성됐다.

10일 라임자산운용은 "대체 투자펀드 가운데 사모채권이 주로 편입된 '플루토 FI D-1호'에 재간접 투자된 펀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같은 메자닌이 주로 편입된 '테티스 2호'에 재간접 투자된 펀드의 환매를 각각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환매 중단시 투자자는 원하는 시기에 자금을 회수할 수 없다. 라임자산운용은 환매 중단 후 편입 자산을 조속히 유동화할 계획이다.

환매 중단 목적은 손실 방지다. 라임자산운용은 해다 펀드 환매 중지와 관련해 "투자자 손실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라임자산운용에 환매이행계획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점검 차원에서 이행서를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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