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소·부·장 프로그램, 조선기자재업계 적극 지원"

  • 송고 2019.10.14 10:00
  • 수정 2019.10.14 10:4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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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시아 방문해 금융지원상황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 청취

은성수 금융위원장.ⓒEBN

은성수 금융위원장.ⓒEBN

금융위원회는 14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부산 소재 조선기자재업체인 파나시아를 방문해 금융지원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은성수 위원장을 비롯해 국책은행, 6개 조선기자재업체(파나시아, 동화엔텍, 테크로스, 선보유니텍, 혜성ENG, 대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파나시아는 지난해 6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방문한 업체로 은 위원장은 정부가 약속한 금융지원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향후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해 서류상 지원실적이 아닌 현장에서의 체감효과 중심으로 챙겨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현장방문에서 조선기자재업계는 친환경 기자재 제작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금융지원 방안, STX조선해양 등 중견조선소 안정화 방안, 사업실패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총 2000억원 규모의 친환경설비 보증프로그램을 신설해 제작금융·RG(선수금환급보증)에 보증을 제공했으며 조선기자재 제작금융 상생보증(1000억원), 산업구조고도화프로그램(10조원), 경제활력 제고 특별운영자금(2.5조원)을 신설했다.

또한 재기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밸류업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재창업자에게는 채무원금을 최대 75% 감면하고 신·기보와 중진공을 통해 최대 10억원의 재창업 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보증·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은성수 위원장은 "최근 주요기업의 구조조정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조선업황도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 조선산업이 경쟁력을 충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효율성·품질 등 강점을 살리는 한편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 등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기자재업체 등에 대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극 지원해나가겠다"며 "정책금융기관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적기에 충분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업계는 기술개발·생산성 제고 등에 매진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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