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WTI 53.93달러…브렉시트 초안 합의 임박

  • 송고 2019.10.18 09:19
  • 수정 2019.10.18 09:20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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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美 휘발유·중간유분 재고 감소

국제유가는 브렉시트 합의 임박에 강세를 보였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7달러 오른 53.93달러로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9달러 뛴 59.91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3달러 상승한 59.23달러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17일 유럽연합과 영국이 브렉시트 관련 초안 합의에 도달했고, 영국 의회와 유럽연합 각 국이 승인하는 절차만 남겨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원유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미 석유제품 재고 감소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전주 대비 256만 배럴, 380만 배럴 감소했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97.61을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4.30달러) 오른 149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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