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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아이폰11 출시 직전"...갤럭시 지문 오류, 판매 영향은?

  • 송고 2019.10.18 15:32 | 수정 2019.10.18 15:4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갤노트10 등 지문오류 결함에 맥 빠진 연말 스마트폰 경쟁

삼성 "소프트웨어 수정으로 개선할 것"…하반기 교체수요 움직임에 주목

갤럭시S10에 탑재된 초음파 지문 스캐너. ⓒ삼성전자

갤럭시S10에 탑재된 초음파 지문 스캐너. ⓒ삼성전자

애플의 아이폰11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 '지문 오류' 문제가 발생했다. 글로벌 최대 라이벌인 애플과 삼성이 연말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제품 경쟁을 벌일 전망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이슈가 터지면서 향후 판매량 추이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갤럭시S10 시리즈와 갤럭시노트10이 실리콘 케이스를 입혔을 때 등록되지 않은 지문으로도 잠금이 해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서 처음 제기한 이 문제는 최근 국내 IT 커뮤니티 등에 전·후면 투명 실리콘 케이스를 씌운 갤럭시S10 제품이 타인의 지문으로 잠금이 풀리는 영상 등이 돌면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삼성전자는 "실리콘 케이스의 패턴이 지문과 함께 인식되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조만간 소프트웨어 수정을 통해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현재 삼성페이를 비롯해 은행 애플리케이션 등 지문인식을 본인 인증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6년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이슈만큼은 아니더라도 보안 문제가 연계된 만큼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결함은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가 국내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 주목받고 있다. 아이폰11 시리즈는 이날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오는 25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폰11 시리즈. ⓒ애플

아이폰11 시리즈. ⓒ애플

공개 초반에만 해도 소위 '인덕션 디자인'이라며 혹평을 받았던 아이폰11은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된 이후 예상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리는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1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XS 시리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유력한 소비자 평가지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으며 상위권이었던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를 밀어냈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품질 등을 평가한 결과 애플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95점으로 1위, 아이폰11 프로는 92점으로 2위에 올랐다고 공개했다.

이전까지 1위였던 갤럭시S10플러스(90점)는 3위, 3위였던 갤럭시S10(90점)은 5위로 밀렸고 하반기에 출시된 갤럭시노트10플러스는 6위(89점), 갤럭시노트10플러스 5G는 9위(89점), 갤럭시노트10은 10위(89점)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의 갤럭시노트10이 지난 8월에 출시된 이후 두 달 가까이 지나며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태다. 매년 이맘때 출시되는 아이폰 신제품과 앞서 출시된 노트를 비교한 후 제품을 교체하려는 잠재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갤럭시노트10이 출시 한 달도 안돼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한데다 5G 통신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에서 신제품 효과 감소에도 아이폰과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지문인식 이슈로 아이폰 고객을 뺏어오기는 커녕 대기수요가 아이폰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지문오류가 기술적으로 무슨 문제인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며 "이에 사용 중인 소비자는 물론이고 구매 예정이었던 소비자들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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