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해외총괄 사장 "전 세그먼트서 10종 이상 전기차 출시"

  • 송고 2019.10.22 17:57
  • 수정 2019.10.22 17:58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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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전체 승용 라인업에 전동차 모델 구축

이날 전기차 'EQC' 출시 및 모빌리티 전시관 국내 오픈

다임러 그룹 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 사장 ⓒEBN

다임러 그룹 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 사장 ⓒEBN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시동을 걸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 세그먼트에서 10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할 방침이다.

22일 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전시관 'EQ Future' 개관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다임러 그룹 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 사장은 "향후 벤츠 전 세그먼트에서 10종 이상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어스 총괄 사장은 이어 △2020년까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20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2년까지 전체 승용 라인업에 전동차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2030년까지 전동차 모델 전체 판매량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도 밝혔다.

이 같은 벤츠의 전동화 계획은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인 'CASE'의 'E(Eletric)'와 맞닿아있다.

다임러 벤츠는 연결성(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s), 전동화(Electric) 즉, 'CASE' 전략을 통해 첨단 미래차 시장을 주도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독일 내 대부분의 생산 공장에서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전력 공급하고 있는 벤츠는 2022년까지 유럽 내 모든 공장에서 '탄소 중립' 생산공정을 완료하겠다고도 밝혔다.

벤츠는 이날 국내에 첫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출시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시관 'EQ future'를 개관하는 등 한국에서도 본격 미래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15일 다임러 모빌리티 AG는 국내 모빌리티 사업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라는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날 루어스 해외지역 총괄 사장은 "한국은 세계 자동차 트렌드를 선도하는 '트랜드세터(trend setter)' 국가"라며 "향후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 국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케이스' 전략에서 한국 시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임러 그룹도 한국의 중요 공급업체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이날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지상 2층 규모(총 300평)의 미래 모빌리티 전시관 'EQ future'를 개관했다.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벤츠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벤츠가 꿈꾸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선보이고자 마련된 EQ future 전시관에는 첨단 모빌리티가 반영된 미래 사회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벤츠의 첫 순수전기차 '더 뉴 EQC'를 포함해 새로운 전기 자율주행 플라잉카 '볼로콥터(Volocopter)' 등도 전시돼 있다. EQ Future 전시관은 10월 23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일반 관람객에 무료 공개된다.

22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개관한 벤츠 미래 모빌리티 전시관 'EQ Future' 실내 전경 ⓒ벤츠코리아

22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개관한 벤츠 미래 모빌리티 전시관 'EQ Future' 실내 전경 ⓒ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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