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해외부문 총괄 "한국, 세계적 '트렌드세터' 국가"

  • 송고 2019.10.22 18:47
  • 수정 2019.10.22 18:48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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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시대 핵심 국가로 부상"

이날 전기차 'EQC' 출시 및 모빌리티 전시관 국내 오픈

다임러 그룹 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 사장 ⓒ벤츠코리아

다임러 그룹 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 사장 ⓒ벤츠코리아

독일 다임러 그룹의 주요 임원이 한국을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트렌트세터(trend setter)' 국가라고 평가했다.

다임러 그룹 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 사장은 22일 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전시관 'EQ Future' 개관식 참석차 한국을 찾아 이 같이 밝혔다.

루어스 총괄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세계 자동차 트렌드를 선도하는 트랜드세터 국가"라며 "향후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 국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시장은 벤츠의 'CASE'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임러 그룹도 한국의 중요 공급업체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다임러 벤츠는 급변하는 미래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전략인 'CASE'를 발표한 바 있다. 연결성(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s), 전동화(Electric), CASE 전략을 통해 첨단 미래차 시장을 주도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루어스 해외지역 총괄 사장은 벤츠의 CASE 전략 중 전동화 전략(E)과 관련해 4가지 핵심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2020년까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20종 이상 확대 △2022년까지 전체 승용 라인업에 전동차 모델 구축 △2030년까지 전동차 모델 전체 판매량 50% 이상 목표 △향후 전 세그먼트서 10종 이상 전기차 출시 등이다.

이날 벤츠의 첫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출시와 미래 모빌리티 전시관인 'EQ Future'를 국내 오픈한 벤츠는 한국에서도 본격 미래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더 뉴 EQC는 매끄러우면서도 유려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으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지상 2층 규모(총 300평)의 미래 모빌리티 전시관 EQ future는 벤츠가 꿈꾸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선보이기 위해 건립됐다.

EQ future에는 더 뉴 EQC를 포함해 새로운 전기 자율주행 플라잉카 '볼로콥터(Volocopter)' 등이 전시돼 있다.

또 벤츠가 제시하는 20년 후 서울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비전 서울 2039'도 시각적으로 구현돼 있다.

EQ Future 전시관은 다음날(23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일반 관람객에 무료 공개되며, 오는 12월 국내 혁신 스타트업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어플리케이션 개발 경진대회인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22일 국내 출시된 벤츠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벤츠코리아

22일 국내 출시된 벤츠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벤츠코리아

22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개관한 벤츠 미래 모빌리티 전시관 'EQ Future' 실내 전경 ⓒ벤츠코리아

22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개관한 벤츠 미래 모빌리티 전시관 'EQ Future' 실내 전경 ⓒ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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