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트위지' 첫 해외 수출 개시

  • 송고 2019.10.24 10:13
  • 수정 2019.10.24 10:13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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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출물량 142대 유럽 선적 시작

10월부터 국내생산···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생산 트위지, 첫 수출 선적 개시 ⓒ르노삼성

국내생산 트위지, 첫 수출 선적 개시 ⓒ르노삼성

국내생산 트위지, 첫 수출 선적 개시 ⓒ르노삼성

국내생산 트위지, 첫 수출 선적 개시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부산공장에서 본격 생산을 시작한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의 유럽 수출 첫 선적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트위지의 첫 수출 선적을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선적은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르노 트위지 국내 생산을 시작한 이후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첫 물량이다.

르노삼성은 10월 22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총 142대의 트위지를 유럽 수출길에 싣는다.

르노삼성은 이번 첫 선적을 계기로 본격적인 르노 트위지의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 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도 향후 판매 활로를 넓힐 계획이다. 르노 트위지는 2011년 데뷔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그간 3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르노 트위지는 그동안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로 수입해 오고 있었으나 올해 10월부터 내수 판매 및 해외 수출 물량 전부를 르노삼성이 맡기로 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내에 위치한 르노 트위지 생산라인에서 지역기업인 ㈜동신모텍이 담당해 생산한다.

르노삼성은 르노 트위지의 국내 생산을 위해 지난해 12월 부산광역시 및 ㈜동신모텍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생산라인 현지화와 부품 공급 및 기술 지원 등 국내생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 전반을 적극 지원해왔다.

르노삼성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국내생산 르노 트위지의 수출을 위한 첫 선적에 이르기까지 르노삼성와 ㈜동신모텍, 부산시가 다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및 협력사와 함께 상생하는 르노삼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르노 트위지는 지난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400대를 돌파하며 초소형 전기자 시장을 개척해왔다. 작은 차체 덕분에 좁은 골목길을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차량 한 대 정도의 주차 공간에 최대 세 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도심 출퇴근용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20볼트 전기 콘센트로 약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주행 환경에 따라 55~8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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