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8960억…전년 동기比 9.6%↑

  • 송고 2019.10.25 16:24
  • 수정 2019.10.25 16:24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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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속 9000억대 견고한 실적 흐름 유지…"비은행·글로벌 확장 내년까지 이어갈 것"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2조896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달성했다.ⓒ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2조896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달성했다.ⓒ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9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896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조6434억원) 대비 9.6% 증가한 실적이며, 3분기 손익은 전분기(9961억원) 대비 1.5% 감소했으나 3분기 연속 9000억대 이상의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

그룹의 2019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9816억원을 기록했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2020 SMART Project'를 속도감 있게 실행함으로써 한층 올라선 경상 순이익 수준을 시현하며 3분기 연속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이다.

3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안정적인 은행 성과와 더불어 SVFC 편입에 따른 카드 부문 손익 증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71억원 증가한 2921억원을 시현하는 등 신한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전략이 다시 한 번 시장에 입증됐다는 평가도 따른다.

아울러 비은행 부문은 성공적인 유기적 성장 전략과 M&A 성과 등 수익력 경쟁력 강화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며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기존 비은행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던 신한카드 외에 캐피탈, 아시아신탁, 리츠운용 등 전반적인 그룹사들의 고른 실적개선을 통해 비은행 부문이 순이익 성장을 견인하며 그룹의 다변화된 사업 모델의 강점을 이어갔다.

GIB 사업부문 역시 3분기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본시장 불확실성 리스크가 증대 됐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주선 확대, 글로벌 협업 지속 등 원신한(One Shinhan) 협업 체계를 통한 성과 창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출범 이후 글로벌 사업부문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핵심시장인 동남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 5월과 8월에는 각각 9000만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기업 김치 본드 발행, 5000만달러의 싱가포르기업 인수금융 대표 주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아시아시장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동남아시아 자본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연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창업 벤처기업 등에 향후 5년간 2조1000억원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은행 부문 자산 역시 혁신 중소기업 중심으로 영업력이 확대 되면서 9월 말 기준 중소기업 및 SOHO 대출이 각각 6.5%, 8.2% 성장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저성장 시대 진입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타계하기 위해 추진했던 비은행 부문의 균형성장, 글로벌 진출 확장,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등의 노력들이 '원 신한(One Shinhan)'시너지 협업을 기반으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이어 "특히, 올해 속도감 있게 추진한 신한만의 차별적 성장 전략인 비은행 및 글로벌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9% 성장하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2020년 역시 '2020 SMART Project'의 연속성 및 확장성 관점 아래 '일류(一流) 신한'을 향한 금융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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