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익 1800억원···전년비 3.9% 감소

  • 송고 2019.11.04 16:15
  • 수정 2019.11.04 16:16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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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 따른 타이어 경쟁 심화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 타이어 증가세 고무적

한국타이어 첨단 연구시설 테크노돔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첨단 연구시설 테크노돔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19년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1조 8332억원, 영업이익 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1조7553조)보다 4.4%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지난해 3분기(1875억원)보다 3.9% 감소했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액은 5.3%, 영업익은 70.4% 크게 증가했다.

3분기에는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이 55.0%로 전년동기대비 3.0%p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국, 유럽,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됐다.

또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슈퍼 프리미엄 SUV 모델인 3세대 카이엔, 아우디의 플래그십 SUV 더 뉴 아우디 Q8, 북미 베스트셀링 SUV 포드 익스플로러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SUV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고인치 라인업을 보다 강화했다.

반면 글로벌 시장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타이어 시장 판매 경쟁 심화로 이어지며 수요가 둔화됐다. 이는 주요 시장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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