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당진 석문국가산단 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 본궤도

  • 송고 2019.11.18 06:00
  • 수정 2019.11.18 07:4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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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인천·통영·삼척 이어 5번째 천연가스 인수기지

1단계 2025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 등 건설

한국가스공사 대구광역시 동구 첨단로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대구광역시 동구 첨단로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다섯 번째 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을 위한 1단계 기본계획이 이사회 최종 승인을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스공사 제5기지 건설은 제12~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내달부터 기지 상세 설계, 인허가 추진, 현장조직 구성에 본격 돌입한다.

오는 2025년까지 1단계로 20만㎘(킬로리터)급 LNG 저장탱크 4기와 LNG 하역설비 1선좌, 기화송출설비 등이 들어선다. 이후 2031년까지 저장탱크 6기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제5기지에는 평택·인천·통영·삼척 등 기존 4곳의 인수기지와 달리 최근 주목받는 LNG 벙커링 사업을 위한 선적설비 및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재선적설비도 함께 구축된다.

앞서 가스공사는 작년 3월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제5기지 입지로 확정, 6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조사를 수행한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올해 9월 사업 추진이 적정하다는 결과를 가스공사에 통보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제5기지 건설로 고용유발 3만9468명, 취업유발 4만3991명, 부가가치 유발 2조2089억원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제12~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서 제시한 제5기지 민간참여 형태를 '임차방식'으로 확정했다.

가스공사는 작년 8월부터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통해 민간참여 방식을 검토해왔다. 올해 3월 천연가스 직수입 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민간참여 사업 설명회를 열고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가스공사는 1단계 준공시점부터 저장탱크 100만㎘ 용량에 대해 우선 시설 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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