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뱅크 지분 34% 최대주주…"금융혁신 선도"

  • 송고 2019.11.22 16:25
  • 수정 2019.11.22 16:3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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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카카오뱅크 지분 16% 매입

여민수 대표 "놀라운 혁신 지속하도록 협력과 투자"

카카오가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카카오는 22일 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카카오뱅크 지분 16%를 매입, 인터넷은행 특례법상 최대보유한도인 지분 34%를 확보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가 보여준 놀라운 혁신을 지속하도록 협력과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주주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4월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같은해 7월 카카오뱅크 앱을 출시했다.

비대면 실명인증을 도입, 공인인증서 없는 모바일 뱅킹을 구현했다. 26주 적금, 모임통장, 비대면 전월세 보증금 대출 등 차별화 금융 상품을 선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일상에서 쉽게, 자주 이용하는 나만의 은행'이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고객중심 은행을 지향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최대주주로서 계열사의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 송금, 모임 통장, AI 기술을 활용한 상담 챗봇 등 협력 성공 사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7월 기준 계좌개설 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9월 말 기준 고객수 1069만명, 총 수신 19조9000억원, 총 여신 13조6000억원 규모.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54억원.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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