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4년 2개월 만에 입주 승인
지진·강풍·해일 등 영향 미미
포스코건설이 국내 최고층 주거복합시설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본격 입주를 시작한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해운대구청과 소방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동별 사용 검사를 거쳐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엘시티 더샵 착공 4년 2개월 만에 입주민을 맞게 됐다.
엘시티 복합개발사업은 시행사인 엘시티가 중국건설사(CSCEC)와 2013년 10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해 기초작업을 진행했었다. 그러나 자금조달 등 여러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다 2015년 포스코건설이 긴급 투입되면서 제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엘시티 더샵의 아파트 2개동은 85층으로 높이는 각각 339m, 333m이고 주거시설로는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생활숙박시설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561실)와 6성급 관광호텔(260실)이 들어서는 101층 랜드마크 타워(411m)는 국내 건축물 가운데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특히 엘시티 더샵은 규모 6.5의 지진과 최대 순간풍속 98m/sec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공됐다.
이번 엘시티 더샵 사용 승인으로 포스코건설은 50층 또는 200m이상 되는 초고층 빌딩 시공실적을 9건이나 보유하며 국내 초고층 빌딩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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