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전기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LNS네트웍스 선정

  • 송고 2019.12.03 09:07
  • 수정 2019.12.03 09:08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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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대금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

KG동부제철 인천공장 전경.ⓒKG동부제철

KG동부제철 인천공장 전경.ⓒKG동부제철

KG동부제철은 3일 LNS네트웍스를 전기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G동부제철은 지난 9월 KG그룹 가족사 편입 후 경영체질 개선과 함께 석도강판 및 칼라강판 등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4년 이후 가동을 멈춘 전기로 매각을 최우선 해결과제로 손꼽아왔다.

최종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 LNS네트웍스는 해외 투자자와 함께 파키스탄에 열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비밀유지 조항이 있어 입찰가격 및 거래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려우나 예상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올해 말까지 최종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외부적 요인 등으로 인해 최종계약이 무산된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는 예비협상대상자로 2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KG동부제철은 전기로 설비 매각이 완료될 경우 기존의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축소하는 등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로 매각을 통해 핵심 생산기지인 당진공장 내 칼라강판과 석도강판 등 추가투자를 위한 부지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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