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 WTI 58.43달러…美 재고 감소·OPEC+ 감산 확대

  • 송고 2019.12.05 09:23
  • 수정 2019.12.05 09:24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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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원유재고 490만 배럴 하락…원유 수입량 20만b/d 감소

OPEC+ 총회 5일 개최…감산 규모 확대 논의 가능성 제기

국제유가는 급상승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33달러 급등한 58.43달러로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18달러 뛴 63.00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3달러 상승한 61.11달러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OPEC+ 감산규모 확대 등으로 힘을 받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1월 29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490만 배럴 감소한 4억471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원유재고 사전조사 수치인 170만 배럴 감소보다 폭이 컸다. 원유 수입량은 전주대비 하루평균 20만 배럴 감소한 599만 배럴로 집계됐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OPEC+이 5일(현지시간) 열리는 총회에서 감산 규모 확대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연달아 나오면서 감산 규모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97.61을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20달러) 내린 148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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