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2일) 이슈 종합] 은행권 임원인사 시작, 대외 악재에 조직정비 '재촉',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영면…'세계 경영' 재조명 등

  • 송고 2019.12.12 18:07
  • 수정 2019.12.12 18:07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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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임원인사 시작, 대외 악재에 조직정비 '재촉'
은행권의 연말 인사가 심상치 않다.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 개정이 맞물리면서 이번 조직개편에는 특이점이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탓에 떨어진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조직 쇄신 심리와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를 별도로 선임해야 한다. 여기에 4대 시중은행의 올해 연말까지 임기가 끝나는 임원만 전체 임원의 80%에 육박한다. 큰 폭의 인사가 예상된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영면…'세계 경영' 재조명
지난 9일 별세한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영결식이 1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대강당에서 엄수됐다. 참석자들의 묵념으로 시작된 영결식은 김 전 회장의 생전 육성을 모은 '언(言)과 어(語)' 영상을 30여 분간 상영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영상은 김 전 회장의 생전 인터뷰 내용을 통해 대우 그룹의 발전상과 업적을 소개하고, 김 전 회장의 가치관인 '세계 경영'을 재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6년 표류' 상암동 롯데몰 진실 공방전으로 확전
서울시의 인허가 승인을 받지 못해 6년째 표류 중인 상암동 롯데 복합쇼핑몰을 놓고 감사원과 상인단체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 감사원이 서울시가 롯데몰 개발계획 승인을 장기 지연시킨 것이 부당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상인단체가 왜곡된 보도라며 이를 규탄하고 나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정작 6년간 개발에 제동이 걸렸던 롯데 측은 사업 개발에 또 차질이 생길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교환·환불 0건'...車 레몬법 1년째 '헛바퀴'
자동차 교환·환불 제도인 '레몬법'(Lemon Law)이 도입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헛바퀴만 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총 52건의 중재 신청이 접수됐지만 실제 교환·환불 사례는 0건이다.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는 요건과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개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화, 화학·태양·소재 합병 시너지…'한화솔루션' 출격 임박
한화그룹의 핵심적 역할을 맡을 한화솔루션이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솔루션은 핵심사업인 화학과 신성장사업인 태양광 및 첨단소재의 시너지를 위해 계열사를 합병한 통합법인이다. 특히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사장이 전략수립 업무를 담당함으로써 대대적 변화가 기대된다. 1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합병법인인 한화솔루션이 내년 1월 1일부로 새롭게 태어난다.

■LG화학 ESS, 미국에서 더 잘나간다
LG화학이 2017년 북미 최고의 ESS(에너지 저장시스템)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미국 ESS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자로 자리매김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달 발생한 캘리포니아 대형 화재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내년에 미국을 포함한 LG화학 ESS 해외매출이 40% 가량 증가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단골 때문에 산다"
글로벌 발주시장 위축에도 대우조선해양이 안젤리쿠시스그룹 등 선주와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 안젤리쿠시스그룹으로부터 선박 3척을 수주했다.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와 마란탱커스가 각각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과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주문했다. 총 수주액은 3억8000만 달러(한화 4464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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