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3조원 규모 2020년 예산 확정

  • 송고 2019.12.13 16:20
  • 수정 2019.12.13 16:2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 url
    복사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기업구조혁신펀드 신규 편성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020년 세출예산(일반회계)이 올해와 비슷한 2조973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출자사업 위주로 구성된 이번 예산을 통해 금융위는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력 회복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주요사업별 편성내용을 살펴보면 혁신모험펀드 조성에 500억원, 산업구조고도화 지원에 1360억원(산업은행 880억원·중소기업은행 480억원)이 배정됐으며 환경·안전투자에는 730억원(산업은행 375억원, 중소기업은행 375억원)이 지원된다.

신규예산으로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 설치를 위해 400억원이 배정됐다.

회수지원기구 설치를 통한 동산담보의 적시 환가처분 보장으로 동산금융 공급 활성화를 유도하고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보다 동산금융 인프라 구축을 우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부실징후 중소·중견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750억원)도 신규 편성됐다. 이 자금은 부실징후 기업 중 경쟁력을 가진 기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지원해 조기 경영정상화 및 추가 고용창출을 지원한다.

금융테스트베드 지원,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핀테크 일자리 매칭 등 핀테크 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에는 올해보다 약 2배 늘어난 199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소상공인 및 혁신성장 지원에는 중소기업은행 출자를 통해 1785억원이 지원된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초저금리 대출(1.2조원) 및 혁신성장 분야 창업기업을 위한 특별대출(1조원)이 공급된다.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되는 150억원은 대학생·청년층에 대한 저금리 생활자금(1000억원) 공급을 위해 사용된다.

금융위 행정효율화를 위해서는 약 31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금융표준종합정보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인프라 강화 및 안정적 유지보수를 위해 29억원이 편성됐으며 해외금융법령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1.75억원의 예산이 신규편성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확정된 예산을 통해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충실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