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박정호 SKT 사장 "業 재정립…회사명 변경 추진"

  • 입력 2020.01.09 09:00
  • 수정 2020.01.09 09:1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뉴 ICT 사업 비중 커져 정체성 걸맞게 바꿀 것"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Lawry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Lawry's The Prime Rib) 레스토랑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SK텔레콤

[라스베이거스(미국)=황준익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8일(현지시간) "SK텔레콤 사명을 바꾼다"고 전격 공개했다.

박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O 2020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 매출이 50%미만(현재 60%)으로 내려가는 것을 계기로 올해가 SK텔레콤 사명을 바꿔도 되는 시작점에 와 있다"며 "통신,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초협력, SK하이퍼커넥터 등 이런 방향으로 사명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New) ICT 사업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업 정체성에 걸맞게 사명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SK텔레콤이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중간 지주회사 전환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통신사업(MNO)과 신성장사업(New Biz)을 이원화했다. 기존 통신 사업과 뉴 ICT 사업을 양대 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이후 뉴 ICT 분야의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등의 자회사를 상장시켜 현금을 확보하고 이를 다시 새로운 성장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사장도 "올해 꽤나 과실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자회사 중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하는 곳도 나올 수 있다고 시사했다.

박 사장은 "(사명만 바꾸는 게 아니라) 총체적 변화이다. SK텔레콤 밑에 3개 자회사가 있는데 SK텔레콤 회사가 하나의 조직으로 있어야 할까"라며 "5개(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원스토어, 웨이브) 회사 마다 다르겠지만 올해 말 상장되는 회사도 있다"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