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3700억 담자 2206선 돌파

  • 송고 2020.01.10 15:48
  • 수정 2020.01.10 15:48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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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91%, 코스닥 1.04% 동반 상승

"대외변수 안정 확인하며 우량종목 주목해야"

1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EBN

1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EBN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3700억원 규모 매수세에 2206선을 돌파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4포인트(0.91%) 상승한 2206.39에 장을 닫았다. 상승 출발해 오전 내 21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한때 2188.10까지 미끄러지면서 상승폭을 줄이다 오후 상승폭을 확대해 2206.92를 터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798억원 어치를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43억원, 248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상위 5위는 상승 우위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비 900원(1.54%) 증가한 5만9500원에 장을 닫았다.

삼성전자우(0.31%), NAVER(1.08%), 삼성바이오로직스(3.93%) 등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일비 100원(-0.10%) 떨어진 9만89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면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지만 불안 요인은 상존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변동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대외변수 안정을 확인하면서 우량종목 중심의 대응전략이 유효하다"며 "장기 소외돼 가격 매력이 있는 업종군들 가운데 모멘텀이 발생하는 종목에 집중하라"고 덧붙였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비 6.94포인트(1.04%) 오른 673.03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최저점은 665.92, 장중 최고점은 673.03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964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원, 30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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