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카젬 사장-노조, 첨예 현안 속 첫 회동 '주목'

  • 입력 2020.01.13 15:27
  • 수정 2020.01.14 09:18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노사 수장, 14일 오전 회동···지도부 선출 이후 첫 상견례

신차 앞두고 잡음 최소화 전망···2019 임단협 3월 예상

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경 ⓒEBN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경 ⓒEBN

한국지엠 신임 노조위원장과 한국지엠 CEO가 첫 만남을 갖는다. 현재 국내 자동차업계가 노사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엠 노사 역시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어서 이들의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한국지엠 노사에 따르면 김성갑 신임 노조지부장과 카허 카젬 사장이 14일 회동을 갖는다. 이들의 만남은 김성갑 지부장이 지난달 초 제26대 지부장으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한국지엠은 현재 쳠예한 과제를 안고 있는 상태다. 창원공장 비정규직 해고 조치를 놓고 노사가 강하게 부딪히고 있고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도 지난해에 매듭짓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지엠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신차인 트레일블레이저의 출격도 임박한 상태다. 국내에서 생산돼 내수와 수출을 책임지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오는 16일 베일을 벗는다.

14일 회동은 노사 양측 수장이 처음 만나는 데다 신차 출시를 코 앞에 두고 있는 만큼 가벼운 상견례 정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주요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과 방향성에 대해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이며 트레일블레이저 성공 출시에 대한 노사 다짐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노조 역시 트레일블레이저가 갖는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 론칭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김성갑 지부장이 외부에는 강성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새 지부장이 회사 발전과 노사 상생을 중요시하는 등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강경파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해결하지 못한 임단협의 경우 내달까지 교섭 진행이 어려울 전망이다.

다음주 24일 한국지엠 지부 신임 대의원대회가 예정돼 있고 곧바로 설 연휴가 시작되는 데다 2월에는 금속노조의 정기대의원 대회가 잡혀 있어 이같은 일정이 마무리된 뒤에야 본격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여러 어젠다들이 산적해 있다"면서도 "2019 임단협 협상은 3월은 돼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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