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중앙의료재단과 유전자검사 독점공급 계약

  • 송고 2020.01.15 09:39
  • 수정 2020.01.15 09:40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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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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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는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과 '진투라이프(Gene2Life)' 유전자검사 서비스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 바이오니아는 중앙의료재단에 자사의 유전자검사 전 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바이오니아와 유전자검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는 다수의 기업 및 연구기관들과 업무제휴를 맺고 종합건강검진, 특수건강검진, 출장건강검진 등 개인별 맞춤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기관은 이번 진투라이프 서비스 계약을 통해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맞춤형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타고난 유전적 특성과 현재의 건강검진 결과를 접목해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바이오니아가 공급하는 진투라이프는 뷰티와 건강 관련 소비자직접의뢰(Direct To Consumer,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다. 간단한 방법과 저렴한 비용으로 탈모, 비만, 피부, 혈당, 카페인 등 12가지 항목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뷰티, 헤어, 헬스 토탈 솔루션 결과를 업계 최단기간인 3일 이내에 제공하는 점도 차별점이다.

바이오니아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소비자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제휴 업체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을 통해 B2B뿐만 아니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략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를 비롯한 각국의 규제 완화 기조에 맞춰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의뢰하는 유전자검사 서비스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매우 활성화돼 있고, 국내도 유전자검사 항목의 확대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전 세계 DTC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1992년 설립된 국내 바이오벤처 1호 기업으로, 유전자검사에 사용되는 유전자 증폭(PCR) 장비와 자동화 추출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B형 및 C형 간염 분자진단키트의 유럽체외진단(CE list-A)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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