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실적은 좋은데 R&D 성과 나와줘야 - 삼성증권

  • 송고 2020.02.03 06:00
  • 수정 2020.02.02 22:2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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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3일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1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6.6% 낮아짐 점과 지난해말 단행한 무상증자를 반영해서다.

서근희 연구원은 이날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3.0%, 14.4% 상회해 신제품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면서 "다만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을 6.6% 낮춘 가운데 지난해 말 전개된 무상증자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내과 영업망이 강력한 종근당은 판매와 라니티딘 이슈로 케이캡 매출 지난해 330억원 기록한 가운데 올해 480억원 매출을 전망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지난해 종근당은 R&D 성과 부재로 주가 흐름 부진한 만큼 올해는 유의미한 R&D 성과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0년 매출액은 케이캡 등의 실적 호조세를 반영하여 1조2136억원으로 7.6%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상품 판매 증가로 인한 원가율 상승과 R&D 증가분(200억원 y-y)을 반영해 842억원으로 6.6% 낮췄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0년 큰 폭의 외형 성장으로 늘어나는 R&D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전년대비 영업이익 성장을 기대한다"며 "전 임상에서 효능 확보한 CKD-506의 임상 2a상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상 효능 결과 발표, CKD-702 임상 1상 개시 등 부진했던 R&D 부문에서 새로운 성과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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