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메르스 학습효과로 마스크 매출 68% 늘어"

  • 송고 2020.02.18 14:14
  • 수정 2020.02.18 14:14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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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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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점포당 마스크 평균 매출이 메르스 때 같은 기간(2015년 5월 20일∼6월 16일)보다 67.6% 더 높았다고 18일 밝혔다.

손 세정제(30.2%)와 비누(21.9%), 가글 용품(18.9%) 등 다른 위생용품 매출도 메르스 때와 비교해 크게 늘었고 감기약이나 해열제 등 안전상비의약품도 57.2% 더 잘 팔렸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메르스 때와 비교해 무려 864.7% 신장했고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도시락 매출은 32.2% 올랐다.

외식이 줄면서 반찬류(29%)와 식재료(27.4%), 과일(27.2%), 김밥(65.9%), 즉석식품(93.9%) 등도 판매가 늘었다.

CU의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도 최근 한 달간 평소보다 68.5% 껑충 뛰었다.

CU는 메르스 때 학습효과로 위생 관련 상품 매출이 더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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