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준비도 '언택트'…카드사 "손품 더세요"

  • 입력 2020.02.24 16:11
  • 수정 2020.02.24 16:1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신한 이어 국민카드도 아마존닷컴 제휴 이벤트…최대 20달러까지 할인

현대 '디지털 러버' 온라인 혜택 집중…"코로나 이슈에 온라인 쇼핑↑"

코로나19 영향으로 졸업식이 취소된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꽃을 파는 상인들이 기념촬영을 위해 학교를 찾는 졸업생들을 기다리고 있다.ⓒ연합코로나19 영향으로 졸업식이 취소된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꽃을 파는 상인들이 기념촬영을 위해 학교를 찾는 졸업생들을 기다리고 있다.ⓒ연합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대학들이 졸업·입학식을 잇따라 취소했다. 카드사들은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특화한 프로모션과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 물품 구매를 위해 발품 대신 '손품'을 파는 학생들의 수고를 덜어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에 이어 KB국민카드도 새학기를 맞아 아마존닷컴과 제휴 이벤트를 개시했다.

신한카드는 오는 26일까지 아마존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10달러를 즉시 할인(프로모션 코드 : Shinhan10OFF)해주고, 신한PayFAN 내 해외 직구·여행 전문 페이지인 '글로벌플러스'를 방문하면 추가 5% 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내달 10일까지 100달러 이상 결제 시 10% 즉시 할인코드(KB10)를 제공, 최대 20달러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새학기 노트북 수요가 증가하는 데 맞춰 이달 말까지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삼성카드로 레노버 행사상품 구매 시 상품별 L-포인트를 5만원~10만원까지 적립해준다.

하나카드는 11번가와 함께 'LG전자 슈퍼위크'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11번가에서 하나카드 고객 전용 쿠폰을 다운받아 하나카드로 LG전자 이벤트 제품 구매 시 결제금액의 최대 7%(10만원 한도)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이 주로 쓰는 체크카드를 통해서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카드는 체크카드로 온라인, 병원, 약국 업종 이용 시 추첨을 통해 누적 이용금액별 캐시백을 제공(우리카드 홈페이지 응모 필수)한다. 7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의 캐시백을 100명에게 지급한다.

NH농협카드는 이달 말까지 체크카드로 행사업종(백화점, 대형마트, 인터넷쇼핑, 면세점, 가전)에서 구매한 합산이용금액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한다. 15만원 이상 30만원 미만 구매 시 캐시백 5000원, 30만원 이상 구매 시 캐시백 1만원을 제공한다. 합산이용금액 20만원 이상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에어팟 프로를 제공한다.

이러한 카드사들 프로모션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위축 악영향을 상쇄하려는 목적이 크다. 서울대, 경기대 등 다수 대학들이 졸업식 행사를 취소한 상황이다.

또 카드사들은 각종 규제로 부진한 실적 개선을 위해 온라인 매출 확대가 필요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4조5830억원으로 전년대비 18.3% 증가했다.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해외 직접 구매액(직구)은 3조6355억원으로 22.3% 늘었다.

젊은층을 겨냥한 신용카드 신상품도 디지털 서비스, 간편결제 혜택이 빠지질 않는다. 현대카드의 '디지털 러버'는 주요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멜론, 지니) 중 선택한 1개 서비스 이용요금을 매월 최고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SSG페이, 스마일페이 등 간편결제를 이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매월 1만원까지 할인한다.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 시 활용 가능하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비대면으로 구매하는 '언택트 소비'가 확대되며 온라인 쇼핑 규모는 더욱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종전까지 오프라인 매장만 이용하던 고객층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경로를 통한 구매를 경험함으로써 온라인 신규 고객이 확대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슈가 장기화할수록 온라인 쇼핑 거래 규모는 이전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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