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대한항공, 3월 한 달 간 미국 노선 운항 줄인다

  • 송고 2020.02.28 10:56
  • 수정 2020.02.28 10:57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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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보스턴 등 감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에 따라 일부 미주 노선에 대한 한시적 감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의 경우 오는 3월 7일부터 25일까지 주간편(KE023/KE024) 일부를 감편한다. 인천-호놀룰루 노선 중 KE053/KE054편도 3월 2일부터 27일까지 일부 줄인다. 샌프란시스코와 호놀룰루 노선 모두 감편되는 규모는 왕복 기준 총 12회다.

기존 주 5회(화, 수, 금, 토, 일) 운항하던 인천-보스턴 노선도 3월 17일부터 28일까지 주 3회(수, 금, 일)로 한시적 감편한다.

기재 변경을 통한 공급 조정도 이뤄진다. A380(407석) 항공기가 투입됐던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3월 2일부터 14일까지 보잉747-8i(368석) 또는 보잉777-300(277석/291석) 기종으로 운항한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애틀랜타, 시카고, 워싱턴 노선도 3월 한 달간 기종을 일부 변경해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승객들의 안전한 항공 여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조치를 하는 한편, 이와 연관된 수요 변화 추이를 면밀히 살펴 추가적인 공급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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