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에 동남아 최대규모 R&D센터 착공

  • 송고 2020.03.02 17:53
  • 수정 2020.03.02 17:5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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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600억 투자…2022년 말 완공

삼성전자가 베트남 하노이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서 연구개발(R&D) 센터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2억2000만 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해 2022년 말 완공 예정인 삼성전자 베트남 R&D센터는 전체면적 7만9000여㎡, 지상 16층, 지하 3층 규모로 건설된다. 삼성전자의 R&D센터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모바일과 네트워크 분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 및 검증에 필요한 최첨단 연구시설과 옥상 정원, 휘트니스, 식당 등을 갖추게 된다.

R&D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하노이 시내 삼성베트남모바일연구소(SVMC)의 연구 인력은 2200명에서 3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베트남 당국에 승인받은 투자 규모는 95억 달러(약 11조3800억원)에 이른다. 삼성그룹 전체로는 170억달러(약 20조3천800억원)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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