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코로나19 확산에 "주총 어쩌지?"

  • 입력 2020.03.10 09:47
  • 수정 2020.03.10 09:52
  •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전자투표 도입 확산·현장방역 강화

변수 발생시 주총 날짜 변경 검토

삼성물산 주주총회 현장에 주주들이 참석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다.ⓒ데일리안DB삼성물산 주주총회 현장에 주주들이 참석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다.ⓒ데일리안DB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주주총회 풍경도 바뀌고 있다.

대부분 건설사들은 현장감염 우려를 피하기 위해 온라인 투표가 가능한 전자투표제를 속속 도입하는 분위기다.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지 않는 건설사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곳곳에 방역용품을 비치해 관리를 강화한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코로나19 확산에도 공지한 주총일자 연기 없이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외이사 선임부터 신사업 추가까지 각종 안건을 처리해야 하는 만큼 일정을 연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주총 건물이 폐쇄되는 등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일정 연기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활용하는 전자투표제 관리업무를 한국예탁결제원에 위탁했다.ⓒ한국예탁결제원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활용하는 전자투표제 관리업무를 한국예탁결제원에 위탁했다.ⓒ한국예탁결제원


현재 주총날짜를 확정한 건설사는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 오는 19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건설사들의 정기주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주들이 주총장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 전자 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제도 도입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활용키로 했다"라고 말했다.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지 않은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은 주총장 곳곳에 방역 및 손소독제을 비치하고 주주들의 체온을 측정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총회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디지털 온도계로 체온을 측정할 것"이라며 "발열이 의심되는 경우 출입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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