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코로나19에 백화점·면세점 매출 부진-유진

  • 송고 2020.03.12 08:50
  • 수정 2020.03.12 09:00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 url
    복사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34만원

주영훈 연구원 "1Q 어렵지만 빠른 회복 기대"

유진투자증권은 코로나19 여파로 신세계 백화점과 면세점의 1분기 실적이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4만원이다.

12일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신세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0%, 58.7% 감소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 기존점 매출액은 10% 가량 역신장할 것"이라며 "1월 영업상황은 긍정적이었지만 2월은 일부 점포 휴무 및 방문자수 감소로 아쉬운 모습이고 3월 역시 공휴일 수가 2일 부족한 점을 감안시 회복을 낙관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면세점과 관련해 주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후 매출액이 약 40% 감소한 상황"이라며 "다행인 것은 지난해 사용권자산 손상차손 3120억원을 인식해 분기별 감가상각비가 150억원 가량 감소해 영업손실 규모 자체는 우려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주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슈 제외시 신세계 경쟁력이 변화된 부분은 없다고 판단되는 만큼 상황이 완화되면 가장 빠른 속도로 매출액이 회복될 것"이라며 "백화점 명품 카테고리는 2월달에도 여전히 10% 이상의 성장을 거뒀고 면세점도 코로나19 이전까지 보여준 압도적 성과를 볼 때 대기수요는 충분히 존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