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1Q 코로나發 적자전환-신한

  • 송고 2020.03.13 08:41
  • 수정 2020.03.13 08:51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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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 재개시

홍세종 연구원 "노력해도 수익성 악화 피하기 어려워"

신한금융투자는 코로나19 여파에 CJ CGV가 올해 1분기 적자전환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재개시했다.

13일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 CGV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6% 급감한 2665억원, 적자전환에 영업손실은 57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도 수익성 악화를 피하기 어려운 분기"라고 진단했다.

실적 악화 주요인은 코로나19다. 홍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가 기존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1분기 국내 관람객은 48.0% 감소한 2900만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급사 역시 주작품 개봉 시기를 연기중이고 임차료, 인건비에서의 고정비 집행 효과로 별도 영업손실을 302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해외도 좋지 않다"고 부연했다.

해외 상황과 관련해 홍 연구원은 "핵심 지역인 중국의 1분기 관람객은 90% 가까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1월 24일부터 영화 상영이 중단된 상태"라며 "임차료 감면을 포함한 각종 협상 노력은 지속중이지만 단기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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