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부산본점 직원 2명 확진…15일 전관 휴점

  • 송고 2020.03.15 21:18
  • 수정 2020.03.15 21:1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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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서면점)은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2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5일 전관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부산 97번 확진자)은 부산본점 지하 2층 폐기물 처리시설인 '슈트장' 근무자다. 이 직원은 최근 이틀간 출근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날인 14일 정오께 확진 판정을 통보 받았다.

백화점 측은 곧바로 슈트장을 폐쇄 조치했다. 이어 보건당국과 함께 CCTV 조회 등 백화점 내 동선을 확인한 결과 매장 근무자나 고객과 접촉은 없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본점 슈트장에 근무하는 직원은 총 10명으로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만큼 이들을 검사한 결과 1명(99번 확진자)이 14일 오후 7시 50분께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나머지 7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부산본점 관계자는 "방역당국 등과 협의한 결과 영업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면서도 "고객 안전 등을 위해 15일 하루 긴급방역을 한 뒤 16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명동본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노원점, 청량리점, 창원 롯데백화점, 부산 동래점 등이 휴점 후 긴급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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