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부산본점 집단감염 우려…1명 추가 확진

  • 송고 2020.03.16 12:21
  • 수정 2020.03.16 12:2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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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직원 2명 등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관련해 잇단 추가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16일 추가 확진자는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72세 여성으로 100번 확진자(68세·여성·부산진구)의 지인이다. 100번 확진자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폐기물 처리시설 '슈트장' 근무자인 97번 확진자(73세·남성·부산진구)의 부인이다.

이로써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연관 감염자는 4명으로 늘었다. 97번 확진자와 직장 동료인 99번 확진자(68세·남성·부산진구), 97번 확진자 부인인 100번 확진자, 100번 확진자 지인 등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직원 확진이 확인되자 폐기물 처리시설을 폐쇄한 뒤 15일 하루 임시 휴점한 뒤 방역 소독했다.

백화점 폐기물 처리시설 근무자는 97·99번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두 사람을 뺀 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97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자칫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백화점 측은 이들 확진자 동선을 확인한 결과 매장 근무자나 고객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직원 확진자가 2명이나 나옴에 따라 직원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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