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코로나19에도 양호-유진

  • 송고 2020.03.17 08:07
  • 수정 2020.03.17 08:16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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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13.7% 하향

주영훈 연구원 "편의점 중립, 슈퍼마켓 긍정, 호텔 부정"

유진투자증권은 GS리테일이 코로나19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1000원 대비 13.7% 낮춘 4만4000원이다.

17일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오른 2조1589억원, 19.5% 증가한 2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편의점은 중립, 슈퍼마켓은 긍정적, 호텔 부문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의점과 관련해 주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며 "근거리 쇼핑채널이라는 강점과 온라인으로 대체 불가한 술, 담배 등의 카테고리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진율이 높은 마스크, 상비약 등의 비식품 부문 판매동향도 긍정적"이라며 "3월 매출액은 사태 장기화에 따라 객수 감소 영향이 존재하지만 타 유통채널 대비 여전히 양호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비편의점 부분과 관련해 주 연구원은 "눈에 띄는 것은 슈퍼마켓"이라며 "생필품 수요 급증으로 그 동안의 부진을 딛고 오히려 매출액이 증가하는 중"이라며 "3월 편의점 매출액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주 연구원은 "호텔은 투숙률 감소 및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리뉴얼 영향으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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