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컨틴전시 플랜 즉시 가동태세 만전"

  • 송고 2020.03.17 11:22
  • 수정 2020.03.17 11:2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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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17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즉시 시행 가능한 시장안정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은성수 위원장은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안정조치(채권시장안정펀드, P-CBO, 금융안정기금 등)와 증시수급안정화 방안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최근 확대된 시장변동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정책대응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매일 증시 개장 전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16일에는 김태현 사무처장이 금융지주 임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무처장은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시중은행들이 지난달 말 발표한 금융지원방안에 더해 저리자금 지원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처장은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소상공인의 저리자금 대출수요 일부를 시중은행이 흡수할 수 있도록 대출금리 감면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융당국도 저리자금 지원에 따른 은행권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시중은행의 업무위탁 확대방안이 순조롭게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며 "특히 음식, 도소매, 숙박 등 매출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내수 서비스업종 영세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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