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초대형 장어 '반값' 행사

  • 송고 2020.03.19 09:28
  • 수정 2020.03.19 09:2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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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민물장어 양만업자 지원을 위해 소비촉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생물 민물장어 한마리(원물 570-785g/손질 후 400-550g)를 1만7900원에 선보인다. 100g 단위로 환산 시 약 3760원으로, 이마트 기존 생 민물장어 판매 가격이 100g 당 7980원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 가격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장어 양식장 6곳과 직접 계약을 맺고 570∼785g 장어 3만마리를 확보했다. 이는 장어가 가장 잘 팔리는 여름철 복날 행사 때보다 2배 많은 물량이다.

이마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장어 출하량이 줄었고 이에 따라 양식장에 일반 장어보다 크기가 큰 대물 장어 비중이 커져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라남도의 한 민물장어 양식업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월 초 출하량이 전년보다 45% 정도 감소했고 크기가 큰 대물 장어 비중은 3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일본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닷장어 어가를 돕기 위한 행사도 25일까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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