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로나19 공습 GV80.아반떼.투싼 등 신차로 돌파

  • 송고 2020.03.19 10:54
  • 수정 2020.03.19 10:56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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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개최 이원희 사장 “올해 성공적 신차 런칭, 원가구조 혁신, 전동화.모빌리티 미래 사업 본격화 등 전략 추진”

현대차 정기주주총회ⓒ현대차

현대차 정기주주총회ⓒ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로 인해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GV80에 이은 제네시스 풀라인업 구축과 함께 아반떼, 투싼 등 볼륨 모델의 성공적 신차 출시로 이를 돌파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시티 등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회사로 변화를 본격화한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은 1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글로벌 경영환경은 코로나19(COVID-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며 “자동차 산업 역시 신흥국의 소폭 반등 예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산업수요 감소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 △성공적 신차 런칭을 통한 판매 확대 및 수익 강화 △저성장 기조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과감하고 근본적인 원가구조 혁신 △전동화,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사업에 대한 실행 본격화 등의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장은 우선 “최근 공개한 제네시스 GV80을 필두로 제네시스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며 아반떼, 투싼 등 볼륨 모델 또한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권역별 경영 환경에 따라 판매전략을 차별화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신규 시장 확보를 위한 CKD 사업 확대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역별 불필요한 라인업 및 파워트레인 효율화를 가속화해 복잡성을 줄이고 아키텍처 기반 설계혁신 및 표준화, 공용화 확대를 통해 재료비 및 투자비도 대폭 절감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생산 체계의 유연성을 확보해 수익성 중심의 의사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동화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핵심 구동 부품 경쟁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보유한 수소전기차는 올해부터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는 추진 중인 국내, 인도, 유럽 등의 지역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자동차 기반의 혁신과 더불어 로봇, UAM, 스마트시티 등과 같은 폭넓은 영역에서 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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