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4월 개학'에 홈스쿨링 편성 확대

  • 입력 2020.03.19 11:00
  • 수정 2020.03.19 11:07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GS홈쇼핑, 3회→4회…CJ오쇼핑 3월 한 달간

매출 목표 대비 최대 200% 초과 달성 실적도

[사진=CJ오쇼핑][사진=CJ오쇼핑]

홈쇼핑 업계가 홈스쿨링 관련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4월 개학 현실화에 따른 선제적 편성으로 여행 상품 방송을 취소하고 교육상품을 추가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이번주(3월16일~22일) 교육상품 방송을 4회로 진행한다. 지난주(3월9일~15일) 3회의 교육상품 방송보다 1회를 더 늘린 것이다. 통상 일주일 기준으로 교육상품이 3회 내외 편성되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사태로 소폭 늘린 셈이다.

GS홈쇼핑 교육상품은 대표적으로 초·중등 인터넷강의 '메가스터디'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초등 학습 서비스인 '아이스크림 홈런' 등이다. 특히 이달 방송됐던 홈스쿨링 '천재교육 밀크티' 상품과 메가스터디의 '엠베스트 중등교육'·'엘리하이 초등교육' 상품 등은 매출 목표 대비 150~200% 신장율을 달성했다. GS홈쇼핑은 다음달 6일까지 개학이 미뤄진 점을 감안해 내달 초까지 홈스쿨링 관련 편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CJ ENM 오쇼핑부문도 학습 공백에 대한 우려와 홈스쿨링에 대한 수요에 맞춰 이달 2일부터 CJ몰에서 '우리집 홈스쿨링'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CJ오쇼핑은 이번 기획전에서 한 달 학원비로 일년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다양한 TV홈쇼핑 홈스쿨링 상품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TV홈쇼핑에서는 꾸준하게 공부 습관을 길러줄 콘텐츠 상품을 강화했으며 하루 20분 자녀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EBS초목달 12개월 무제한 수강권'도 지난 6일 업계 단독으로 방송했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달 유아 및 아동용 도서와 교재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교육 상품 주문량은 전월 동기 대비 170%, 주문금액은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 교과 과정 독서 프로그램을 정기배송하는 '비룡소 북클럽'은 지난달 26일 홈쇼핑에서 약 3억7000만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해 목표를 63%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도 교육상품 방송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교육상품 방송은 목표 매출 대비 평균 160%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오후 12시 40분에 진행한 스마트러닝 프로그램 '아이챌린지 월령프로그램' 매출은 3억원으로 목표 대비 140%를 넘어섰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집에서도 학교 진도에 맞춰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상품 편성을 방학 수준으로 늘려 주 1~2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도 지난달 26일 판매한 어린이 영어교재 '옥스포드 리딩트리' 매출이 목표 대비 약 2배를 달성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도 개학 연기에 따라 '옥스포드 리딩트리' 등 홈스쿨링 교재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교육상품의 경우 홈쇼핑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1% 전후로 미미한만큼 실익에 큰 영향은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교육상품은 대부분 렌탈이 많고 단가가 높지 않아 큰 이익을 거둘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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