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비대면…보험·카드사, 앱·홈페이지 '드리블'

  • 입력 2020.03.19 15:39
  • 수정 2020.03.19 16:19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신한카드, 반응형 홈페이지 구축·신한페이판 개편 3월 연이어 실시

보험사 앱 UI·UX 탈바꿈…삼성화재 2월 비대면 보험료 납입 50%↑

신한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 PC와 모바일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어 하나로 통합된 홈페이지를 운영한다.ⓒ신한카드신한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 PC와 모바일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어 하나로 통합된 홈페이지를 운영한다.ⓒ신한카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금융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보험사, 카드사들이 웹·앱 접근성을 높이는 개편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달 반응형 홈페이지 구축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 '신한페이판' 개편까지 한꺼번에 단행했다.

숫자 6자리의 간편비밀번호만으로 로그인할 수 있게 했다. 브라우저 인증서 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선택에 따라 '액티브 엑스(Active X)' 같은 보안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구축했다. 다양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고도화된 검색 엔진과 챗봇을 초기화면에 배치했다.

신한페이판에는 '토탈 소비관리'를 도입했다. 저축은행을 포함한 전 은행 계좌의 입출금부터 증권사 거래내역 및 전 카드사 이용내역까지 자동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지출 내역을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한 소비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한다.

신한페이판은 가입고객 1200만명, 일평균 방문고객(DAU)이 100만명에 육박하며 월 이용금액만 9000억이 넘는다. 아울러 신한카드 홈페이지는 1300만명이 가입해 월 방문고객이 1200만명에 이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리뉴얼된 홈페이지가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브랜치'로서, 전사 서비스를 혁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한생명은 생보업계 최초로 '원터치 스크래핑 서류제출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 보험 업무 시 행정기관에서 발급하는 필수 증빙 서류를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자동제출 되도록 해준다. 별도의 앱 설치, 공인인증서 인증 없이도 웹 접속만을 통해 주요 보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웹 보험업무 간편 서비스'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기존의 공인인증서나 휴대폰인증에 비해 편리한 'PIN번호를 활용한 간편인증'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간편인증만으로도 로그인뿐만 아니라 간단한 계약변경과 같은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은 계약 변경 업무의 90% 이상을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직접 처리할 수 있다.

통합 보험관리 모바일 플랫폼 굿리치는 개인화에 초점을 맞춰 최근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UI)를 개편, 맞춤형 보험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굿리치앱 메인 화면은 메뉴 구성을 변경하고 카드뷰를 도입해 가시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앱에 접속하면 첫 페이지에서 월 납입 보험료, 건강 검진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건강검진결과표의 여러 가지 의학 용어와 수치를 쉽게 설명해주던 기능을 넘어 주요한 건강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최근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한 업무 처리는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보험료 납입은 지난해 24시간으로 이용가능시간을 늘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특히 지난 2월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이 증가한 약 5만건의 보험료 납입이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보험금 청구 역시 꾸준히 사용량이 증가해 2월 기준 약 10만건이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여신금융협회가 집계한 8개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승인 실적을 보면 올 2월 온라인 카드 승인액은 9조4625억원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4.3% 급증했다. 이 기간 오프라인 카드 승인액은 0.1% 늘어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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