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개장] 혼조세…시장은 연준 통화스와프 등 부양책 '눈길'

  • 송고 2020.03.19 23:58
  • 수정 2020.03.20 09:20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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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맞선 주요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과 그 효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10시 11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21포인트(0.54%) 하락한 19,790.71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1포인트(0.13%) 내린 2,395.09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25포인트(1.65%) 상승한 7,105.09에 거래됐다.

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제의 침체 가능성과 이에 대응한 주요국의 부양책을 주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연준은 이날 한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 9개 국가 중앙은행과 300억에서 600억 달러의 규모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발표했다. 연준은 앞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과는 스와프 금리를 내린 바 있다.

시장의 불안감이 작용하고 있다. 각국 통화 및 재정 당국의 전방위적인 부양책에도 코로나19의 충격이 완화되기 어렵다는 우려 때문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59% 내렸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72% 급등한 22.35달러에, 브렌트유는 3.50% 오른 2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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