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경기도형 제1호 생활치료센터' 구축 참여

  • 송고 2020.03.20 14:16
  • 수정 2020.03.20 14:16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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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라이프카크에 설치된 우정바이오 선별진료소.ⓒ우정바이오

한화생명 라이프카크에 설치된 우정바이오 선별진료소.ⓒ우정바이오

우정바이오는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서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형 제1호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이하 치료센터)' 구축에 참여하고, 태백시 보건소 및 태백병원에 검사기능이 추가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치료센터는 경기도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화생명과 협력해 코로나19 환자 중 경증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문을 연 시설이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해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은 다음달 개원하는 스마트 연수시설로 총 160호실 규모로 경증환자들이 '병원 대체형'이 아닌 '가정 대체형'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들의 전담의료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이 맡는다.

우정바이오는 경기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치료센터을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추가 시설 확보를 협의 중이며 이에 우정바이오 또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백시 보건소와 태백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기존 경기도청 및 타 보건소에 설치한 모델에서 기능이 추가된 진료소다. 기존 선별진료소 운영방식은 환자 진료소와 객담부스로 이뤄져 있는데, 태백시의 보건소 및 병원 모델은 X선 촬영실과 1인 음압병실이 추가됐다.

태백시 선별진료소는 X선 촬영실과 1인 음압병실을 추가함으로써 진료를 받는 일반환자가 병원으로 들어오지 않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병원 내 집단감염의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우정바이오는 양성환자 발생 시 1인 음압병실에 대기 후 상급병원으로 후송해 확진자와 의료진, 일반인의 교차감염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우정바이오 음압선별진료소는 일반 텐트 선별진료소와 다르게 컨테이너를 의료 목적의 시설로 개조한 완전 비대면식 진료소다. 의료진과 일반인의 출입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하고 완전 밀폐로 멸균까지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특히 객담부스는 헤파필터유닛(HEPA FILTER UNIT)을 장착해 환자와 의료진의 교차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는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 내부를 변경할 수 있고, 설치 및 이동이 편리하며 향후 재사용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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