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핑으로 극복해요"…백화점 정기세일

  • 입력 2020.03.29 10:54
  • 수정 2020.03.29 10:54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사진=롯데쇼핑][사진=롯데쇼핑]

백화점 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띄우기 위해 내달 3일부터 봄 정기 세일에 일제히 돌입한다. 예년에는 3월 말 정기세일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일주일가량 행사를 늦췄다.

내달 19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이번 세일에서 백화점들은 지난해보다 참여 브랜드를 늘리는 등 규모를 키워 급감한 매출 회복에 총력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소비심리 진작을 위해 반값 상품을 준비하고 경품과 룰렛 이벤트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에스티로더 갈색병과 아디다스 에너지 팔콘 등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인기 상품 40가지를 최대 반값 할인해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경품 추첨을 통해 갤럭시 S20과 배달의 민족 쿠폰 등을 증정하고 룰렛 이벤트를 통해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모임은 자제하지만 연락은 지속하자는 의미의 '온택트' 캠페인을 연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의 '1일 1온' 이벤트 페이지에 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3명을 선정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비교적 대면 접촉이 적은 야외 스포츠인 골프 용품과 의류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강남점과 본점 등 8개 점의 골프 전문관에서는 인기 골프채를 최대 30% 할인하고 단독 상품도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생활용품 이벤트 '메종 드 신세계'도 준비했다. '메종 드 신세계'에서는 신혼부부와 중년부부, 아이가 있는 집을 고려한 '집콕'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는 또 주말에 씨티와 삼성, 신한카드로 단일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고려해 세일기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과 포인트를 제공해 쇼핑객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우선 H포인트 회원 770만명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3만점을 증정한다. 플러스 포인트는 세일 시작일인 3일부터 H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세일 기간 패션 상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할 때 1만점씩 사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카드 회원 300만명에게는 50만원 이상 의류 신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사은 데스크 운영도 최소화하고 일정액 이상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상품권은 매장에서 백화점 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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