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집밥' 대체…가정간편식·즉석조리식품 강화

  • 입력 2020.03.29 11:08
  • 수정 2020.03.29 11:0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사진=롯데쇼핑][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인스턴트가 아닌 '식사'로써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가정간편식과 즉석조리식품의 개발을 위해 '밀(Meal)혁신'을 선포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대표 직속으로 '밀 혁신 부문' 조직을 신설했다. 전문 요리사(셰프)와 식품연구원, 브랜드 매니저, 상품개발자가 참여한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FIC)도 만들었다.

FIC에서는 전문 셰프가 조리법(레시피)을 설계하고 연구원이 참여해 원재료 배합과 최적 협력사 선정 등을 한다.

과거에는 협력사 조리법을 기준으로 상품을 개발했다면 앞으로는 FIC가 상품 컨셉트와 맛, 방향성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제품을 생산한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간편식 자체브랜드(PB)인 '요리하다'는 한식을 콘셉트로 국, 탕류 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한식이 집밥의 이미지를 대표한다는 인식에서다. 상품 구색도 현재 500여개에서 올해 83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치킨과 초밥으로 대표되는 마트 즉석조리 코너 상품도 FIC 주도하에 차별화한다.

롯데마트는 FIC가 주도해 만든 상품을 장기적으로 롯데 유통 계열사와 홈쇼핑 특화 상품으로 확대해 새로운 이익 창출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신선한 원재료를 고객이 구입하고 매장에서 바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그로서란트'(식재료를 의미하는 그로서리와 레스토랑의 합성어)도 고기를 구워주거나 랍스터를 쪄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월별 제철 원재료를 선정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그로서란트 매장은 현재 서초점과 양평점 등 10곳에서 운영 중이며 2021년까지 10개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밀(Meal)혁신 부문장은 "매주 새로운 상품의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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