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하나금융투자

  • 송고 2020.03.31 08:54
  • 수정 2020.03.31 08:5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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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한다고 31일 밝혔다.

박성봉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2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2% 줄고 영업손실은 2161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중국과 단거리 노선 수요 급감과 장거리 노선 급감까지 겹쳐 1분기 국제선 여객 수송은 28% 감소할 것"이라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른 항공사들과 달리 인건비 절감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점도 영업손실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유 여객기 145기 가운데 100기가 가동 중단 중이고 운항 노선도 80∼90%가 축소된 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어서 2분기에도 단거리와 장거리 모두 국제여객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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