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일선 영업점 방문해 금융지원현장 점검

  • 송고 2020.04.01 14:26
  • 수정 2020.04.01 14:2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 url
    복사

현장점검에서 발견되는 애로사항 즉시 해결…필요할 경우 제도개선 착수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은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방안이 시행됨에 따라 오는 3일까지 정책금융기관, 금융권 협회와 공동으로 현장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현장지원을 통해 금융당국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의 어려움과 자금지원 과정상 불편함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제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 일선 영업점의 준비·집행상황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증권시장안정펀드, P-CBO, 회사채·CP차환발행 지원 등 금융안정방안 시행에도 차질이 없도록 현장의견을 수렴해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소재 신용보증기금 유동화보증센터,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우리은행 남대문지점, 기업은행 남대문지점, 농협 동대문지점, 기업은행 신촌점, 신용보증기금 서대문점 등을 방문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금융지원현황을 점검했다.

시행 첫날인 1일 시중은행 영업점 창구는 다소 차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고 사전에 안내한 측면도 있고 소상공인들이 주로 오후에 오기 때문에 아직은 고객이 별로 없다"며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이나 대출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 관련 문의는 아침부터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점을 찾은 고객들에게 서류준비상 어려움 여부 등을 물어본 은성수 위원장은 영업점 직원에게도 코로나19 관련 업무수행에 대한 면책과 금융감독원 검사 제외 방침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금융당국의 공문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이 있으면 즉시 해결하고 필요할 경우 제도개선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권 현장지원이 영업점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영업점의 사전준비 없이 최소한의 인력으로 방문할 예정"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지원 관련 금융회사 및 직원에 대한 면책과 금감원 검사 제외를 다시 한 번 명확히 전달하겠다"며 "일선 영업점의 근무여건 등 금융회사 직원의 어려움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