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추심·신용정보회사 지난해 순익 전년比 19% 증가

  • 송고 2020.04.02 12:58
  • 수정 2020.04.02 12:5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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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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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채권추심회사와 신용조회회사 등 신용정보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채권추심회사 수임물량이 꾸준히 늘고 금융회사의 위탁업무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신용정보회사 29개사의 당기순이익이 103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66억원(1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업권별 당기순이익은 신용조회회사사 772억원, 채권추심회사 263억원, 신용조사회사 3억원 등이다.

이는 신용조회서비스 이용 고객이 확대되고 기술신용평가 관련 업무 수익이 증가한 이유로 해석된다.
금감원은 채권추심회사의 경우 채권추심업과 신용조사업 등 업무 전반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채권추심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년 130억원 대비 97.9% 증가했다. 총 22개사 중 3개사를 빼고 모두 순익을 냈다. 영업수익은 8493억원으로 전년보다 602억원 증가했다. △채권추심업 446억원 △신용조사업 81억원 △겸업 업무 76억원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추심회사에 수임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금융회사의 위탁을 받아 고객관리를 하는 등 겸업 업무에서도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8월 5일부터 '신용정보법' 시행에 따라 신용조회업 허가단위가 개인·개인사업자·기업CB(신용조회사) 등으로 세분화된다. 이로써 금감원은 신규 업체 진입을 통해 경쟁과 혁신을 유도하되 허가 심사를 엄격하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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