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 OTT 이용…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봐"

  • 송고 2020.04.03 06:00
  • 수정 2020.04.03 07:5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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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대별로는 20대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OTT서비스 이용자의 특성 및 이용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OTT서비스 이용률은 전체 응답자 중 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10년부터 매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에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1027여 가구 및 해당 가구 내 만 6세 이상 가구원 2436명의 보완패널을 조사에 포함, 총 4583가구 및 1만864명 개인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성별이용률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에서 44%, 여성에서는 38%가 이용해봤다고 응답했다. 20대가 65.4%로 가장 높았고 30대도 62%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50대는 35.5%, 60대는 19.8%로 중장년층의 OTT 이용은 20~3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OTT 이용자의 성별 구성비를 보면 남성은 53.3% 여성은 46.7%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40대, 50대, 10대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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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를 이용하는 경로 및 이용방식의 경우 직접 OTT서비스 홈페이지·앱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만 20~49세 이용자들의 경우 OTT 홈페이지·앱 다음으로 방송사 홈페이지·앱을 통한 이용이 많았고 메신저 링크를 통해 시청한다는 응답은 SNS 링크를 통한 시청보다 10%p정도 높게 나타났다. 50~60대의 중장년층의 경우 OTT 홈페이지·앱 다음으로 메신저 링크를 통한 시청인 반면, SNS 링크를 통한 시청 비율은 확연히 적었다.

OTT스 이용빈도는 '1주일에 1~2회’'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하루에도 여러 번' 이용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10대의 경우 하루에도 여러 번 본다는 응답이 34.5%로 가장 높았으며 1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는 일주일에 1~2회가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 1회 이용시 평균 이용시간을 살펴보면 10대(48분)와 20대(49분)가 높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평균 이용시간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 이용빈도별로 선호하는 TV방송프로그램 장르를 살펴보면 대부분 그룹에서 뉴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OTT를 '하루에도 여러 번' 이용하는 응답자의 경우 쇼·오락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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